2024 해양수산 전망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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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1. 11. (목) | 13:30 ~ 17:00 /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지하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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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2022 해양수산전망대회...수산물 생산증가에도 소비회복으로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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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46회 작성일 22-12-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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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분야 전반적 ‘호조세’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 대책마련해야
양식어업은 낮은 생산성 대응 위한 혁신 필요
국토외곽지역 소멸위기 선제적 대응해야
HMR시장확대 대응…안정적 공급망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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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난 19일 해양수산전망대회를 열고 올한해 수산업을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열린 라운드테이블의 전경. 


올해 수산분야는 수산물 생산이 증가하지만 소비회복으로 가격이 상승하며 전반적인 지표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19일 ‘해양수산 미래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2022해양수산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산분야는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이며 수산업의 부가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전망대회의 주요 내용을 지상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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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삼 실장

# 연근해어업, 지속가능성 확보위한 혁신 이뤄져야

연근해어업분야는 수산자원감소와 국제규범 강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을 위한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연근해 수산자원은 1970년대 600만 톤에서 2000년 300만 톤 수준으로 감소했다. 연근해에서 확보가능한 자원은 2018년 기준 최대 503만 톤이며 연근해 수산자원량은 313만 톤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근해어업 생산량도 감소했다. 1980년대 151만 톤이던 생산량은 2010년대 104만 톤대까지 줄어든데 이어 2016~2020년에는 연평균 93만8000톤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연근해 수온상승과 어업인 고령화, 어선노후화, 국제유가 상승, 어업관련 국제규범 강화 등 국내외의 여건변화로 연근해어업 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근해어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근해어업 구조개선과 수산자원관리 고도화, 조업구역 구분과 조업경쟁 완화, 친환경 연료절감형 어선으로의 전환 등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혁신’ 수준의 어선감척과 함께 총허용어획량(TAC)확대, 개별양도성어획할당제(ITQ) 도입이 필요하며 생계형의 연안어업과 기업형 어업을 구분한 연근해조업구역 구분, 탄소중립과 케이프타운협정(CTA) 등에 대응한 어선 전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정삼 KMI 어업자원연구실장은 “어촌소멸방지와 국가균형발전, 수산식량확보를 위해서는 ‘해운재건’ 수준의 ‘어업재건’이 필요하다”며 “어업인 뿐만 아니라 국민적 동참을 통해 바다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으며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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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모 실장 


# 양식어업, 생산성 혁신 필요

양식어업은 낮은 생산성과 미비한 표준화에 대응한 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세계 양식수산물 시장은 325조 원으로 우리나라는 이중 3조3000억 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생사료 사용으로 수산자원에 악영향을 끼치는 동시에 환경부하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표준화가 이뤄지지 못해 경험에 의존하는 노동집약적 형태로 생산량은 정체상태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국가의 로드맵 마련과 전후방가치사슬 강화, 미래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 일환으로 우선 국가 연구개발(R&D)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미래의 방향에 맞춰 양식산업관련 지원사업을 추진해야하며 양식산업발전법을 비롯한 법과 제도의 정비를 통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늘릴 필요성이 대두된다. 또 생산-유통-가공-소비 등 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해 자생적인 성장체계를 마련하고 육상중심의 어류양식 확대를 통해 수산종자와 사료, 수산약품, 기자재 등 관련 전후방 산업의 성장을 도모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더불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국제적인 이슈에 대응을 강화하고 양식산업을 육체노동 중심에서 지식노동 중심으로 전환해 젊은 세대에 맞는 일자리로 전환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마창모 KMI 수산정책연구실장은 ‘수산양식업 혁신, 아쿠아팜 4.0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험과 자연에 의존하고 환경에 부하를 미치는 노동집약적인 양식업을 지속가능한 양식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R&D를 통해 아쿠아팜 4.0 혁신기술을 개발, 국내 양식어류의 생산량을 2조2000억원 가량 늘리고 국내 양식업 인프라를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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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실장 


# 소멸위기의 국토외곽지역, 선제적 대응 필요

국토외곽지역의 소멸위기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박상우 KMI 어촌어항연구실장은 이날 ‘국토외곽지역의 신활력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체 인구의 0.5%에 불과한 국토외곽지역 거주 인구가 국토의 4.4배에 달하는 영토를 수호한다는 점을 들며 국토외곽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외곽지역은 어업활동의 전진기지이자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국민 해양레저지원, 해양영토수호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민간해양구조와 해양영토수호의 공익적 가치는 연간 680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접경지역·서해5도 지원 특별법과 섬발전촉진법, 수산업·어촌발전기본법 등의 법률에 따라 이들 지역을 지원하고 있지만 지역소멸의 위기는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45년에 국토외곽지역의 87.1%는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포스트 어촌뉴딜사업과 공익직불제, 관련법령의 제·개정을 통해 국토외곽지역의 활력을 제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어촌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스트 어촌뉴딜사업을 적극 실시하고 수산물 생산영역을 넘어 유통·가공·관광서비스 등을 통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해야하며 공익직불제를 확대, 이전소득을 제고해야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들지역은 인구밀도가 낮은 만큼 스마트 어촌으로 전환해 사회·경제적인 혁신을 이루고 어촌어항법·어촌특화법 개정과 어촌어항재생법 제정을 통해 정책기반을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 실장은 “국토외곽지역은 국토의 끝이 아닌 시작점으로 이들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어촌정책을 생산중심에서 사람·공간·환경중심의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한다”며 “관련 법률을 개정, 소규모 어촌지역 통계조사기반을 구축하고 민간투자 활성화 여건 마련, 어촌활성화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지원강화, 지역활동가 양성, 어촌어항의 재생기반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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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주 전문연구원 


# HMR시장 확대에 대응한 안정적 공급망 구축 필요

수산식품분야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확대에 대응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08년 7198억 원에서 2019년 3조4625억 원으로 연평균 15.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산물 원료를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HMR 수산식품 생산품목은 3.8개에서 15.5개로 늘었으며 향후 더욱 다양한 상품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HMR 수산식품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4.4%가 만족하는 것으로 답했으며 HMR수산식품의 잠재구매비율은 전체 소비자의 95.6%에 달했다.

이는 수산물 소비가 기존 원물중심에서 HMR수산식품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지만 생산업체에서는 연중 일정한 품질과 물량의 공급, 가공비용과 인건비 등을 고려했을 때 수입수산물을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산 수산물을 HMR상품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헌주 KMI 전문연구원은 “소매점의 HMR수산식품 매출을 보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HMR수산식품의 판매가 급증한 사례가 많으며 1인 가구 증가, 주거유형변화, MZ세대의 사회생활 증가 등으로 이같은 현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국내산 프리미엄 밀키트 제품개발, 안정적 원료공급책 마련, 가공비용 절감을 위한 R&D 지원, 생산자 인식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산물 품목별 전망]

양식어류, 생산량 지난해 수준·생산금액 소폭 늘어

패류, 생산량 감소·생산금액 증가

해조류 생산량, 김·다시마 늘고 미역 줄어

고등어·오징어 가격 오르고 갈치·참조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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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현 팀장


# 양식어류, 생산량 ‘전년수준’ 생산금액 ‘소폭 증가’

올해 양식어류는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생산금액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양식어류 생산량은 전년대비 2% 늘어난 8만9932톤, 생산금액은 19.9% 늘어난 1조1079억 원을 기록했다. 어종별로는 광어와 우럭 등 주요 활어품목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기타 어종이 전년대비 늘어나면서 전체 생산량은 늘었다. 생산금액은 광어, 우럭 등 주요어종의 산지 공급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상승, 전체 생산금액 증가를 견인했다.

어종별로는 광어, 우럭 등 주요 어종 활어품목이 전년대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타어종이 감소하면서 생산량은 지난해 수준인 9만 톤에 머물 전망이다. 반면 생산금액은 우럭 등 활어품목의 가격 하락세가 더디게 진행, 전체 생산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2.7%가 늘어난 1조113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광어는 지난해 입식량이 전년대비 5% 많았고 해당 물량이 하반기부터 출하될 것으로 보여 전체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 늘어난 3만665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어 가격도 5%가 하락해 광어 1kg당 연평균 가격은 1만6025원 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우럭은 상반기에 지난해 여름 폐사 등으로 출하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햇우럭 출하시부터 생산량이 회복돼 전체 생산량은 전년대비 1% 늘어난 1만3317톤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우럭가격은 지난해 하반기에 형성된 높은 수준의 가격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연평균 가격은 지난해 대비 17.6% 오른 1kg당 1만9424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로는 4분기에 접어들어야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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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진 팀장  


# 패류, 생산량 ‘줄고’ 생산금액 ‘늘고’

올해 패류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는 반면 생산금액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패류양식업은 2017년 이후 정체상태에 놓여 있다. 2017년 42만8000톤이었던 패류생산량은 지난해 43만1000톤을 기록했다. 패류생산금액은 전년대비 2.1% 늘어난 1조220억 원으로 천해양식어업 전체 생산금액 3조166억 원의 34% 가량을 차지했다.

올해 패류생산량은 올해산 굴의 양성상태가 부진함에 따라 지난해 대비 0.9% 감소한 42만7000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생산금액은 전복, 굴 등 주요 패류의 가격이 상승하며 전년대비 3.2% 늘어난 1조55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복은 성장에 적합한 수온이 형성되는 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출하량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2만3700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복 가격은 비대면 소비가 가능한 큰 크기(선물용) 가격이 상승하는 반면 외식 소비 영향이 큰 중간크기와 작은 크기의 전복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올해 전복 산지가격은 전년대비 상승한 1kg 3만8000~4만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복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코로나19의 영향이 완화되면서 소폭 늘어난 2500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요 수출대상국의 코로나19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굴은 시설량이 전년대비 늘었으나 어기초 폐사 등으로 양성상태가 부진, 올해산 굴 생산량은 전년대비 감소한 2만9000톤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박신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산 알굴 산지가격은 지난해 대비 상승한 1kg당 84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박신인력 수급 차질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 박신비용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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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팀장  

# 해조류, 생산량·생산금액 모두 ‘증가’

해조류는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해조류 생산량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179만9000톤이었으나 생산금액은 7.9% 감소한 6973억 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김과 미역 생산량이 늘어난 반면 다시마 생산량이 8.6% 가량 줄어들면서 전체 생산량은 2.1%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해 해조류 생산량은 김과 다시마가 늘어나는 반면 미역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전년대비 0.7% 늘어난 181만 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2.9% 늘어난 7139억 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올해산 김은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산지가격의 하락세가 예상된다. 소비량이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시설량증가로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 수출은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수출량이 늘어나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김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차원의 수급계획 수립과 공급안정화 방안 마련, 소비촉진 방안 모색, 기술개발과 품질개선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역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수출량과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하반기 미역 작황이 부진함에 따라 올해는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품질이 저하되면서 도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역 수출은 일본은 국내산 미역의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에서는 임가공용 미역의 수출이 줄어들지만 전체 수출은 보합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미역양식업은 품질강화와 수출시장 다변화, 제품다양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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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훈 팀장


# 대중성 어종, 고등어·오징어 ‘오르고’ 갈치·참조기 ‘내렸다’

지난해 대중성 어종은 고등어와 오징어의 가격이 오른 반면 갈치와 참조기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등어 생산량은 전년대비 35.7% 늘어난 10만5009톤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초에 생산부진으로 인한 재고감소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지난해 고등어의 소비자가격은 전년대비 8.6% 오른 1kg당 8316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고등어 수입량은 전년대비 15.6% 늘어난 5만4463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재고량은 71.6%늘어난 6만1959톤을 기록했다.

오징어는 봄철 금어기 이후 연근해산 오징어의 어황이 호조세를 보인데다 원양산 반입량도 늘면서 지난해 오징어 생산량은 전년대비 48.7% 늘어난 14만4092톤을 기록했다.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산지가격은 전년대비 16% 하락했지만 소비자 가격은 17.8% 오른 1kg당 1만5604원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징어 수입량은 전년대비 6.9% 감소한 25만6964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오징어 재고량은 17.4% 늘어난 9만9418톤이었다.

갈치는 어기내내 어황호조가 지속되며 지난해 생산량이 평년대비 38% 늘어난 6만7673톤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갈치 소비자 가격은 전년대비 6.5% 하락한 1kg당 2만3279원이었다. 지난해 갈치 수입량은 전년대비 16.9% 감소한 1만6040톤이었으나 연근해 생산량 증가와 소비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재고량은 23.6% 늘어난 1만7506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소비촉진을 통한 재고적체를 해소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참조기는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대비 22.8% 줄었으나 평년대비 23% 많은 3만1696톤을 기록했고 소비자가격은 전년대비 13.1% 하락한 1kg당 2만4356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참조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0.6% 늘어난 2만1291톤이었고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재고량은 전년대비 18.6% 감소한 1만4587톤이었다. 수입감소와 재고량의 감소가 이어지면서 올해 참조기 어황이 부진할 경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마른멸치는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대비 10.2% 줄어든 3만8268톤을 기록했고 소비자가격은 전년대비 4.2% 오른 1kg당 2만8803원이었다. 소비자가격은 전년대비 연중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산지가격은 전년대비 17.8% 하락, 산지와 소비지 가격의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기준 마른 멸치 재고량은 전년대비 14.5% 감소한 2117톤이었다.

명태는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대비 7.4% 늘어난 2만9331톤이었고 소비자가격은 0.9% 오른 1kg당 3834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명태 수입량은 전년대비 21.1% 늘어난 42만7989톤이었고 재고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5만5617톤으로 전년대비 78.4% 증가했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www.aflnews.co.kr)

 


김동호 기자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