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해양수산분야 부가가치 3%대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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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 2023 해양수산 전망대회 개최
수산, 조선업, 해양관광업황 호조 영향 성장 기대
컨테이너, 석탄 등 증가로 총물동량 2.3% 증가 예상
수산 및 조선업, 해양관광업황 호조로 올해 국내 해양수산분야는 3%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3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김종덕 KMI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3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전망대회는 한 해 해양수산분야를 전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이번 전망대회는 ‘엔데믹 시대,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총괄세션과 3개의 분야별 세션으로 진행됐다.
최상희 KMI 연구부원장은 ‘2023년 해양수산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섰다. 해양분야는 코로나 팬데믹 완화, 관광 수요 회복으로 국내 기항 크루즈가 운항 재개에 나서면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다.
수산분야는 유가 안정화로 출하일수가 늘고 해면양식업 출하가능물량이 늘면서 올해 전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주변해역 해양오염 우려에 따른 수산물 소비 감소, 공급량 증가로 인한 생산자 가격 하락 등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운분야는 경기 둔화 및 소비 감소로 인한 수요 감소, 탄소배출 규제로 모든 선종 선박 공급 제한 등의 여파로 운임 및 부가가치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항만분야는 총물동량이 회복되지만 미중 무역분쟁 확대, 러-우 전쟁 장기화, 글로벌 경기침체로 부가가치는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분야는 선가 상승기에 대량으로 수주한 선박이 건조됨에 따라 수출이 대폭 증가하고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비용 부담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최 부원장은 “해양수산 경제지표는 지난해 94.4에서 올해 94.8로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기 둔화에도 해양관광, 수산, 조선업 상승세로 올해 해양수산업 부가가치는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항만물동량 추이와 전망’으로 세션발표를 한 이기열 KMI 항만연구본부 항만수요예측센터장은 2022년 국내 항만물동량(총물동량은)은 전년 대비 약 2.6% 감소한 15억4000t(잠정치)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기저효과로 물동량이 증가했으나 이후 5월과 8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항(전년대비 -3.2%)과 광양항(-6.4%), 인천항(-4.7%) 등 국내 30개 무역항 중 17개 항만이 감소했다. 항만별 순위를 보면 부산항(4.3억t) 광양항(2.7억t) 울산항(1.9억t) 인천항(1.5억t) 평택·당진항(1.2억t) 순으로 나타났으며 1억t이상 처리항만은 5개로 이들 비중은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항은 물동량 감소에도 전 세계 130여 개 항만 중 7위를 유지했다.
올해는 컨테이너와 석탄 등 품목 물동량 증가로 총물동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센터장은 “중국 코로나정책 완화와 러-우 종전 가능성 등으로 물동량은 증가하나 경제 블록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여파로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박대형화로 인한 전 세계 선석생산성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부두운영 통합, 하역장비 확충, 적기 부두개발 등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망대회는 한 해 해양수산분야를 전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이번 전망대회는 ‘엔데믹 시대,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총괄세션과 3개의 분야별 세션으로 진행됐다.
최상희 KMI 연구부원장은 ‘2023년 해양수산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섰다. 해양분야는 코로나 팬데믹 완화, 관광 수요 회복으로 국내 기항 크루즈가 운항 재개에 나서면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다.
수산분야는 유가 안정화로 출하일수가 늘고 해면양식업 출하가능물량이 늘면서 올해 전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주변해역 해양오염 우려에 따른 수산물 소비 감소, 공급량 증가로 인한 생산자 가격 하락 등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운분야는 경기 둔화 및 소비 감소로 인한 수요 감소, 탄소배출 규제로 모든 선종 선박 공급 제한 등의 여파로 운임 및 부가가치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항만분야는 총물동량이 회복되지만 미중 무역분쟁 확대, 러-우 전쟁 장기화, 글로벌 경기침체로 부가가치는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분야는 선가 상승기에 대량으로 수주한 선박이 건조됨에 따라 수출이 대폭 증가하고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비용 부담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최 부원장은 “해양수산 경제지표는 지난해 94.4에서 올해 94.8로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기 둔화에도 해양관광, 수산, 조선업 상승세로 올해 해양수산업 부가가치는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항만물동량 추이와 전망’으로 세션발표를 한 이기열 KMI 항만연구본부 항만수요예측센터장은 2022년 국내 항만물동량(총물동량은)은 전년 대비 약 2.6% 감소한 15억4000t(잠정치)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기저효과로 물동량이 증가했으나 이후 5월과 8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항(전년대비 -3.2%)과 광양항(-6.4%), 인천항(-4.7%) 등 국내 30개 무역항 중 17개 항만이 감소했다. 항만별 순위를 보면 부산항(4.3억t) 광양항(2.7억t) 울산항(1.9억t) 인천항(1.5억t) 평택·당진항(1.2억t) 순으로 나타났으며 1억t이상 처리항만은 5개로 이들 비중은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항은 물동량 감소에도 전 세계 130여 개 항만 중 7위를 유지했다.
올해는 컨테이너와 석탄 등 품목 물동량 증가로 총물동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센터장은 “중국 코로나정책 완화와 러-우 종전 가능성 등으로 물동량은 증가하나 경제 블록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여파로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박대형화로 인한 전 세계 선석생산성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부두운영 통합, 하역장비 확충, 적기 부두개발 등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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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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