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해양수산 전망대회

공지사항

2024. 01. 11. (목) | 13:30 ~ 17:00 /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지하2층)

인사말

행사 개요

지난 행사

총괄세션

분야별 세션

참가등록

등록확인

[지상중계] 2021 해양수산전망대회 (下) 2021 수산업, 양식품목별 전망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76회 작성일 22-12-26 16:24

본문

김, 우럭, 전복 생산량 증가…광어는 전년수준, 미역은 감소
양식수산물 가격 높은 수준·대중성 어종 국내재고량 ‘회복세’

올해는 주요 수산물의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양식수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3일 개최한 ‘2021 해양수산전망대회’의 주요 수산물 품목별 전망에 대해 살펴봤다.
 

(上) 2021 수산업, 부문별 전망은

(下) 2021 수산업, 양식품목별 전망은 

2fadf0cb04ff0e91eaa942a93fe5e0a5_1673925159_3236.jpg
노아현 전문연구원

# 김, 생산량 늘며 가격 소폭 하락
- 노아현 KMI 수산업관측센터 전문연구원


“2021년산 김 생산량은 전년대비 8% 가량 증가, 산지가격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 김 시설량은 전년산 대비 1.1% 가량 줄었으나 어기초인 지난해 10~12월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16% 가량 많은 3300만속이었다. 이는 어기초 일부지역을 제외한 주산지 대부분의 해역에서 김 생장에 적합한 해황이 유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수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강풍이 부는 등 해황이 불안정해지면서 김 생산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지난해산 대비로는 8% 가량 늘어난 1억5000만속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산 산지 물김가격은 1kg당 999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4%, 평년 대비 7% 가량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김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꺾였던 수출증가흐름이 다시 이어지면서 수출량은 전년대비 10% 가량 늘어난 7400만속 내외로 전망된다. 김 소비는 전년대비 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의 상황이 나아지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서 회복속도는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김 소비량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7700만속 내외일 것으로 예측된다.”



2fadf0cb04ff0e91eaa942a93fe5e0a5_1673925198_8073.jpg
이도경 연구원 

# 미역, 생산량 줄고 가격은 전년수준
- 이도경 KMI 수산업관측센터 연구원


“올해 미역은 생산량이 소폭감소하고 가격은 전년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표본어가를 대상으로 2021년산 미역 시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산 대비 4.2% 줄어든 68만8000여 줄로 추정됐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식용 미역 시설량은 비슷하나, 전복 먹이용 시설은 3.6% 감소했다. 2021년산 미역은 전년과 달라 작황이 양호했으나 조기산을 생산하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감소로 판매가 원활하지 않아 채취를 늦추거나 포기하는 어가가 발생했다. 하지만 가공용 미역을 주로 생산하는 고흥과 완도 지역의 생산량은 예년 수준으로 예상돼 식용 미역 생산량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산 미역 도매가격은 전년산 수준인 마른실미역 1kg 도매가격 기준 9500~9700원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매시장내 미역 수요 변동이 크지 않아 도매가격 변동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식용 미역소비가 크게 회복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평년 도매가격 수준으로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미역을 소비하는 연령대의 고령화와 미역수요 감소로 식용 미역의 국내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산 나물용 물미역이 생산되기 시작할 때, 산지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크게 낮게 형성됐다. 물론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가져온 결과다. 하지만 판매가 원활하지 않아 판매처를 찾지 못한 양식 어가들이 미역 채취를 포기하거나 전복 먹이용으로 전환해 파는 등의 상황은 비단 오늘날의 문제가 아니다. 2019년 기장미역이 ASC(양식관리협의회)-MSC(해양관리협의회) 인증을 받고 완도군은 지난해 11월 톳과 다시마 등의 ASC-MSC인증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러한 국제인증을 통해 세계시장진출을 위한 입지를 다져야한다. 특히 해조류는 미국, 유럽 등의 시장에서 건강식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신제품개발과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2fadf0cb04ff0e91eaa942a93fe5e0a5_1673925267_7988.jpg
김남호 연구원 

# 광어, 생산량 ‘전년수준’ 가격 ‘큰 폭 상승’
- 김남호 KMI 수산업관측센터 연구원


“올해 광어 생산량은 전년수준인 반면 가격은 연평균 산지가격이 전년대비 크게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올해 광어 생산량은 상반기에 출하가 저조하고 하반기에 출하가 늘어나면서 올해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 수준인 3만6600톤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산지가격이 높게 형성돼 출하의향이 높겠지만 지난해 상반기 입식량이 감소하면서 출하가능물량이 부족해 출하량은 적을 전망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활광어 수요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하반기에는 지난해 하반기에 늘어난 입식량의 영향으로 출하가능물량이 늘어나고 위축된 소비가 다소 회복되면서 출하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올해 광어 수출은 전년대비 6% 늘어난 23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 평년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2분기 수출이 매우 부진했던 지난해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비량은 공급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다소 적은 3만43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지가격은 연 초부터 예년가격이 형성되면서 연중 높은 수준을 보이고 연평균 산지가격은 전년대비 12%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상반기에는 소비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출하가능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고 하반기에는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는 입식관리 등을 통한 양성물량 조절이 필요하다.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날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많은 입식량은 향후 출하가능물량의 증가, 물량 적체로 이어져 가격하락을 유발한다. 실제로 2018년 이후 이어진 낮은 광어 산지가격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물량적체였으며 외부요인으로 인한 소비부진까지 발생하면 산지가격이 급락하게 된다. 따라서 입식관리 등으로 양성물량을 조절한다면 광어가격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fadf0cb04ff0e91eaa942a93fe5e0a5_1673925317_2613.jpg
고민규 연구원 

# 우럭, 생산량 ‘늘고’ 가격 ‘높다’
- 고민규 KMI 수산업관측센터 연구원

“우럭은 올해 생산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우럭 출하량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1만8000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400~500g과 400g 미만 등 작은 크기의 출하비율이 높아졌다. 이는 가정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올해 역시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400g 전후의 작은 크기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양성동향을 살펴보면, 500g 이상 크기는 전년에 비해 20% 이상 적었으나 300g 미만 크기가 전년에 비해 1.1% 많으며 400g 미만 크기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럭은 수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수출 역시 미미하기 때문에 우럭 소비량은 국내 생산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우럭 소비량은 국내 생산량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소폭 늘어난 1만7980톤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우럭가격은 전년대비 4.1% 상승한 1kg당 8500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출하가능물량이 적은 가운데, 소비형태의 변화에 따라 작은 크기의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가격의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

기타 가두리어류는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늘어나는 가운데 가격은 품목별로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숭어와 참돔은 생산량이 전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감성돔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농어는 전년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타 가두리어류의 산지가격은 숭어와 참돔은 전년대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감성돔은 상승, 농어는 전년수준의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fadf0cb04ff0e91eaa942a93fe5e0a5_1673925357_9762.jpg
성진우 부연구위원 

# 전복, 생산량 늘고 가격도 높아
- 성진우 KMI 수산업관측센터 부연구위원


“올해 전복 생산량은 전년대비 11% 증가하고 산지가격은 전년대비 5% 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1년에도 양성기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전복 생존율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진도, 해남 등의 기타지역에서 2020년에 판매하지 못했던 물량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1년 전복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1% 정도 증가한 2만2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전복 수출량은 지난해에 비해 23% 증가한 2500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통관 등에서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많은 수출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감소의 영향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수출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국내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전복소비량은 전년대비 9% 늘어난 2만1900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전복 해상가두리의 시설량이 늘어나는 것을 막거나 오히려 시설량을 줄이는 등 공급관리가 요구된다. 전복은 수요가 증가하지 않았지만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 산지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면허확대를 방지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시설을 확대할 수 있는 면허지 내에서 가두리 시설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더불어 생산자들이 어장관리방법을 개선, 전복의 생존율을 개선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생산자들이 전복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양성기간을 단축하고 있는데 이는 폐사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이 경우 중간크기와 작은 크기들 위주로 전복이 출하되며 지난해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처럼 해당 크기들의 수요가 감소할 경우 대응수단이 거의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2~3년 간 안정적으로 전복을 양성할 수 있는 양식여건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2fadf0cb04ff0e91eaa942a93fe5e0a5_1673925404_4214.jpg
하혜수 전문연구원 

# 굴 생산량 ‘전년수준’ 가격은 ‘큰폭 상승’
- 하혜수 KMI 수산업관측센터 전문연구원


“2021년산 굴 생산량은 지난해 수준인 반면 산지 굴 가격은 2020년산 대비 20% 가량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산 굴 초기 시설량은 전년수준이다. 어기 상반기인 지난해 9~12월까지의 굴 출하량은 여름 이상 해황에 따른 폐사와 태풍 내습으로 인한 굴 탈락 피해 등의 여파로 전년 동기간 대비 7% 정도 적었으나 최근 주요 산지의 굴 양성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어기 하반기 생산량이 다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굴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3만1934톤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가운데 굴 수출은 수출여건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에 비해서도 3% 가량 줄어든 1만4000톤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수출 여건이 단기간에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1년산 어기 상반기의 굴 가격 상승과 생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가공용 굴 확보가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올해 국내 굴 소비량은 전년대비 1.5% 많은 1만83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수출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소비촉진으로 국내 소비량이 증가했는데, 올해도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며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소비는 전년대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굴 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정식 소비증가와 비대면 거래 증가 등의 변화를 겪었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굴의 신선한 맛을 보존할 수 있는 다양한 포장 기술 개발과 손질 방법 안내, 다양한 레시피 개발, 적극적인 마케팅에도 나서는 등 과거 생산자 중심의 양식업에서 벗어나 소비자 요구에 맞춰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2fadf0cb04ff0e91eaa942a93fe5e0a5_1673925457_0134.jpg 
안재현 전문연구원

# 홍합, 생산량 줄어 가격은 상승
- 안재현 KMI 수산업관측센터 전문연구원


“올해는 홍합생산량이 전년대비 줄어들어 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9월 홍합 본양성기간에 이상해황과 태풍 등이 발생, 신규시설에서 피해가 많았다. 이에 겨울홍합 양성량이 줄어들면서 올해 상반기 햇홍합 생산은 전년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지난해 발생한 이상해황으로 여름홍합 채묘시설에도 피해가 많았기 때문에 올해 여름홍합 생산역시 전년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홍합 양성물량 감소로 수출량이 줄어드는 반면 뉴질랜드, 중국 등 자숙가공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올해 홍합 수입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국내 홍합 소비량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가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국내 홍합소비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8만2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홍합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홍합양식업의 안정을 위해서는 이상해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피해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해 8월에는 산소부족물덩어리로 추정되는 이상해황이 발생했고 9월 초에는 연이어 발생한 두 번의 태풍 등으로 경남지역에 홍합 폐사 및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피해의 경우 어느 정도 인과관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재난에 따른 지원금과 양식 보험 등을 통해 피해 시설에 대해 보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상해황의 경우 국가로부터 재난지원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며 양식보험에서는 특약 사항으로 지정돼 있는 터라 비용부담 때문에 어업인들의 가입률이 매우 낮다.

특히 이상해황의 경우 발생 시기와 장소를 예측하기가 어려워 예방책이 없고 피해가 확인되더라도 인과관계가 밝혀지기 어렵다. 어업인 개개인이 대응할 수 없는 문제이므로 정부에서 이상해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상시적으로 할 수 있도록 관측 장비와 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고 이상해황과 홍합 피해의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

 

2fadf0cb04ff0e91eaa942a93fe5e0a5_1673925507_7444.jpg
백은영 부연구위원 

# 뱀장어, 생산은 ‘더 늘고’ 가격은 ‘추가 하락’
- 백은영 KMI 수산업관측센터 부연구위원


“뱀장어는 올해 생산량이 더욱 늘어나며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극동산 뱀장어의 입식량은 전년대비 3배 이상 많았고 지난해 출하되지 못한 물량은 올해로 이월됐다. 이 가운데 올해산 극동산 실뱀장어 채포량이 평년수준으로 공급될 경우 올해 출하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크기별로 보면 입식증가로 양성물량이 늘어나면서 올해에는 1kg당 3~4미 위주로 출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뱀장어 수입량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뱀장어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대만 등에서 실뱀장어 입식량이 전년대비 늘면서 가격이 국내산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국내 입식량과 양성물량이 많을 것으로 보이나 kg당 1마리 크기보다 주로 kg당 3~4마리 크기 위주로 출하될 것으로 보여 해당 크기의 수입산 수요가 다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올해에도 기타제품 수입량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과 수입 모두 늘어나면서 올해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식어가들의 출하의향이 연중 높은 상황으로 양성물량도 예년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수요증가요인이 크지 않아 예년수준으로 가격이 회복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입식관리와 수급조절 노력이 필요하다.

크기별로는 양성물량이 적은 1kg당 1미 크기를 제외한 모든 크기에서 연평균 산지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2fadf0cb04ff0e91eaa942a93fe5e0a5_1673925540_3617.jpg
백은영 부연구위원 

# 송어, 생산량 늘고 가격도 ‘높은 수준’
- 백은영 KMI 수산업관측센터 부연구위원


“올해 송어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9.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은 8%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에는 송어의 폐사가 적은 가운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이 완화될 경우 올해에는 겨울철 축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대비해 양식어가들이 입식량을 점차 늘릴 것으로 예측되나 예년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이며 전체 송어 생산량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2500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송어는 도심지에서 초밥 또는 훈제용으로 소비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수입된 송어가 국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완화된다면 송어 소비 또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송어 소비량은 2023년 3000톤, 2025년 3500톤으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송어 산지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8% 높은 1kg당 8400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입식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평년대비 출하가능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코로나19에도 포장 판매 등 비대면 소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완화돼 축제 재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겨울 축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새로운 소비패턴에 맞는 제품개발로 소비저변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송어는 대부분 활어로 소비되며 대부분 산지와 인접한 횟집에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접근이 쉽지 않고 소비층도 매우 제한적인 터라 다양한 수요층 확보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비수기인 여름철 소비 진작과 함께 연어와 비슷한 훈제 가공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www.aflnews.co.kr)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439